슈고 다이묘
슈고 다이묘(일본어: 守護大名)는 일본 역사상의 개념으로, 군사·경찰권뿐만 아니라 경제적 권리도 획득하여, 한 구니 안에서 일원적인 지배를 강화하는데 성공한 무로마치 시대의 수호를 가리킨다. 오닌의 난 이후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 사이에 일부는 센고쿠 다이묘화 하고, 일부는 몰락하였다.
개요
편집막부에서 직접 임명된 다이묘로서 무로마치(室町) 막부는 가마쿠라 막부의 전례를 답습하여 일본 전국에 가신들을 지방 군주인 슈고직에 임명, 일본을 통치했다. 오닌(應仁)의 난(亂) 이후 아시카가(足利) 정권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자 쇼군이 직접 임명한 슈고들의 힘 역시 약해졌으며, 유력한 신흥 세력이 막부에서 임명된 슈고 다이묘들을 내쫓고 스스로 다이묘(大名) 자리에 오르는 데 이를 따로 센고쿠(戰國) 다이묘(大名)라고 부른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로 유명한 오다씨는 대표적인 센고쿠 다이묘로, 슈고 다이묘였던 자신의 주군, 시바 씨(斯波氏)를 몰아내고 스스로 다이묘 자리에 올랐다.